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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암 초기증상 8가지

추워지는 가을철에는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워 여러 질환에 취약해집니다. 이와 같은 시기에는 췌장 관련 문제가 악화될 가능성도 있어 평소보다 건강 상태를 조금 더 세심하게 살펴야 합니다. 아래 내용은 췌장암의 초기 증상·원인·예방법을 제공하여 빠른 대처에 도움이 되도록 정리한 것입니다.

췌장암 초기증상



췌장암이란
췌장암은 췌장에서 발생한 암세포로 이루어진 종양을 말합니다. 췌장은 길이 약 15cm 정도의 길쭉한 장기로, 소화효소(췌액)를 만들어 십이지장으로 분비하는 역할을 합니다.

췌장은 위의 뒤쪽, 복강 깊숙이 자리하며 위·십이지장·소장·대장 등 여러 장기에 둘러싸여 있어 초기 발견이 어렵습니다. 췌장암의 약 90% 이상은 췌관의 외분비 세포에서 발생하는 선암 형태로 보고됩니다.


췌장암의 원인
췌장암의 정확한 발병 기전은 아직 분명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다른 암과 달리 전암성 병변을 규명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알려진 위험 요인으로는 중년 이후의 연령, 장기간의 흡연, 오래된(만성) 당뇨병 등이 있으며, 만성 췌장염이나 일부 유전적 소인도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환자 중 약 5~10%는 유전적 소인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며, 가족력이 있는 경우 일반인보다 발생률이 높습니다. 췌장암과 연관된 유전 질환으로는 유전성 췌장염, 특정 운동실조증, 유전성 비용종성 대장암, 폰 히펠–린다우 증후군 등이 언급됩니다.

이들 유전 질환과 췌장암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한 기전이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으며, 관련 유전자의 변이를 규명하기 위한 연구가 진행 중입니다.

췌장암 초기증상


췌장의 역할과 구조
췌장은 소화 효소를 분비해 지방·단백질·탄수화물의 소화를 돕고, 혈당 조절을 위한 인슐린을 비롯한 호르몬을 분비합니다. 또한 위에서 내려오는 산을 중화시키는 중탄산염도 배출합니다. 췌장은 복부 깊숙이 위치해 일부는 위와 척추 사이, 다른 일부는 십이지장 쪽에 위치합니다.

이처럼 위치가 깊기 때문에 대부분의 췌장 종양은 촉진만으로는 발견하기 어렵습니다. 종양이 커져 주변 장기(십이지장·위·간·담낭 등)의 기능을 방해하기 전까지는 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아 발견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췌장암 초기증상 8가지
1. 췌장암 초기증상 - 소화불량 및 구토
소화가 잘되지 않는데 위장 검사에서 별다른 이상이 없다면 췌장 문제를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종양이 커지면 십이지장으로 가는 췌액 흐름을 막아 소화가 어려워지고, 이로 인해 소화불량이나 구토가 지속될 수 있습니다. 지속적인 소화불량이 있다면 의료진 상담을 권합니다.


2. 췌장암 초기증상 -  변의 변화
췌장 종양으로 인해 소화효소의 분비가 방해되면 지방 소화가 잘 되지 않아 지방변(기름진 성분이 떠오르고 악취가 나는 묽은 변)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초기 단서가 될 수 있으므로 증상이 지속되면 진료가 필요합니다.

췌장암 초기증상


3. 췌장암 초기증상 -  메스꺼움(구역질)
췌장은 위와 가까운 위치에 있어, 췌장 질환이 위장 통과에 영향을 주면 구역질이나 구토가 흔히 동반됩니다. 식사 후 불편감이나 반복적인 구역질·구토가 있다면 췌장 문제 검사를 고려해야 합니다.

4. 췌장암 초기증상 -  황달 및 피부 변화
췌장암이 담관이나 담낭을 압박하면 담즙 배출이 장애되어 빌리루빈 수치가 상승하고 피부와 눈의 공막이 노랗게 변하는 황달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황달이 생기면 소변이 짙어지고 대변 색은 연해지며 피부 가려움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5. 췌장암 초기증상 -  당뇨의 발생 또는 악화
일부 연구에서는 췌장암 환자의 상당수가 암 진단 이전 1~2년 사이에 새로 당뇨를 진단받은 사례가 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종양이 췌장의 내분비 기능에 영향을 주어 혈당 이상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대부분의 당뇨가 췌장암 때문은 아니므로, 갑작스럽게 발생한 당뇨이거나 가족력이 없는데도 급작스럽게 당뇨가 생긴 경우 담당 의사와 상의하여 추가 검사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6. 췌장암 초기증상 -  혀에 백태
혀에 하얀 층이 생기는 것은 소화계 문제를 시사할 수 있습니다. 연구에서는 췌장암 환자에서 잇몸 질환을 유발하는 세균이 더 많이 발견된 사례가 보고되었지만, 혀의 백태만으로 바로 췌장암을 의심하기는 어렵습니다. 다른 초기 증상과 함께 동반될 때는 의료진 상담을 권합니다.

췌장암 초기증상


7. 췌장암 초기증상 -  등·허리 통증
명치 아래 쪽이나 등, 허리 부위에 지속적인 통증이 있는 경우 췌장 뒤쪽(특히 꼬리 부분)에 종양이 생겼을 가능성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통증은 비교적 진행된 상태에서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등 통증만으로 조기 진단이 되지는 않습니다. 꼬리 부위의 병변은 단순 촉진이나 기본 영상검사로 발견되기 어려워 CT나 MRI 같은 정밀 검사가 필요합니다.

8. 췌장암 초기증상 -  혈전(정맥혈전증)
췌장암은 혈액 응고 이상과 연관되어 심부정맥 혈전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다리나 팔에 부기, 발적, 압통이 생기고 만졌을 때 따뜻함이 느껴지면 혈전 가능성을 의심해야 합니다. 때로는 혈전 일부가 떨어져 폐로 이동해 폐색전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이 경우 갑작스러운 호흡곤란, 흉통, 마른 기침 등이 나타날 수 있어 즉시 응급진료가 필요합니다.


췌장암 예방법
완전한 예방법은 아직 확립되지 않았지만, 알려진 위험인자를 줄이는 생활습관이 중요합니다. 과일·채소 위주의 식단을 유지하고 규칙적인 운동으로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흡연을 피하고 고지방·고열량 음식 소비를 줄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장기간 당뇨가 있거나 만성 췌장염이 있는 분, 또는 50세 이후에 갑작스럽게 당뇨가 발생한 경우(특히 가족력이 없을 때), 70세 이상 또는 장기간 흡연자 등은 고위험군으로 분류되어 정기적인 추적검사와 전문의 상담을 권합니다.


진단 및 치료 개요
췌장암 치료는 환자 상태와 병기(암의 진행 정도)에 따라 달라지며, 보통 여러 치료 방법을 병행합니다. 주요 치료 방법으로는 수술, 항암치료, 방사선치료, 대증요법(증상 완화 치료)이 있습니다. 조기 발견 시 외과적 절제가 가장 근치적인 치료입니다. 최근에는 생존기간을 연장시킬 수 있는 새로운 약제와 치료법들이 연구·도입되고 있습니다.

수술
수술적 절제는 췌장암이 주변 장기로 광범위하게 전이되지 않고 주요 혈관(복강동맥, 상장간막동맥, 상장간막정맥·간문맥) 침범이 없는 경우에 고려됩니다. 환자 상태와 종양 위치에 따라 부분 절제 또는 휘플 수술(췌두부 절제술) 등 다양한 수술법이 적용될 수 있습니다.

보존적·대증적 치료
담관이 막혀 황달이 발생한 경우 내시경적 담관 스텐트 삽입으로 담즙 배액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통증이 심한 경우 신경차단술(예: 복강신경총 차단술) 등으로 통증을 경감시키기도 합니다. 영양 관리와 증상 완화를 위한 지지치료도 중요합니다.


방사선치료
방사선은 절제가 불가능한 국소 진행성 병변에서 종양의 크기 또는 증상 완화를 목적으로 사용됩니다. 수술 후 재발 위험을 낮추기 위한 보조요법으로 항암치료와 병행될 수도 있습니다.


항암치료
항암은 수술 전후 보조 치료 또는 전이가 있는 진행성 췌장암의 전신 치료로 사용됩니다. 어떤 약물을 어느 시점에 적용할지는 환자의 전신 상태와 병기에 따라 전문의가 결정합니다. 치료 목표는 완치뿐 아니라 증상 관리와 삶의 질 개선, 생존기간 연장 등을 포함합니다..


더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면 의료진과 상의하시길 권합니다.